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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제/사회

중국 코로나19 봉쇄, 중국의 백지시위 개요 (천안문사태 이후 최대규모, 민주항쟁? 백지혁명?)

by 이꼬마 202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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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백지시위 왜? 이유 현재 중국 상황
중국 백지시위 왜? 이유 현재 중국 상황

안녕하세요 이꼬마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내용은 중국의 백지시위입니다.

중국의 백지시위가 일어난 개요, 현재 상황에 관한 정보를 포스팅하겠습니다.

1. 중국 백지 시위 개요

거리에 나와 백지를 들고 시위하는 중국 시민들
거리에 나와 백지를 들고 시위하는 중국 시민들

지난 22년 11월 1900만 명이 살고 있는 중국 광저우시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었습니다. 하루 최대 6000명 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중국 정부는 제로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광저우 지역을 봉쇄하였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의 발달로 중국 외의 대부분의 나라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고 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본 중국 시민은 이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 있었습니다. 중국 시민들은 알 권리 보장이라는 명목 하에 2022년 11월 14일 거리로 나와 중국 봉쇄에 대한 반대 시위를 하였습니다.

중국 봉쇄 시위는 주로 농민들이 사는 도심의 가난한 동네에서 시작되었으며, 중국 공안은 경찰차를 현장으로 보내며 시위의 확산을 강제적으로 막았습니다.
 
이 시위는 '광저우 하이즈 구 폭동'이라는 제목으로 SNS에 확산되었지만, 역시나 강한 중국 정부 검열에 의해 빠르게 삭제되었습니다.
 
중국 시민들은 이에 굴복하지 않고 중국 봉쇄 바리케이드를 넘어뜨리며 행진하였습니다. 이에 발발한 중국 정부는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다수의 경찰을 배치했으며 고압 살수 장비가 동원되었습니다.

이 작은 마을에서의 시위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어 백지를 들고 시위하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중국에 제로 코로나 장기정책으로 지친 중국시민들이 제로코로나 정책과 중국 내 봉쇄 정책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길거리로 나왔습니다.

2. 백지의 의미

홍콩대 대학생들의 백지 시위
홍콩대 대학생들의 백지 시위

중국의 공안은 당의 결정에 무족건적, 이유를 불문하고 충성을 요구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 시민들의 알고 있는 정보와 세계가 공통적으로 아는 사회, 역사 정보가 다릅니다.

처음 시민들은 자신들의 시위의 목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제로코로나 반대, 폐쇄 정책 반대 등을 가지고 시위할 때 중국 경찰들은 당의 결정에 반대한다 하여 무자비로 체포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 규모로 커진 시위만큼 이유와 목적에 대해 중국 시민들은 다 느끼고 있습니다. 백지만 들었음에 불구하고 이는 코로나 정책에 대한 반대, 시진핑 주석 퇴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백지를 들 경우 목적이 명시되어 있지 않아 공안들도 함부로 체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중국 사람들이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하얀 종잇장'을 SNS에 포스팅하거나 백지를 들고 시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중국 온라인 내에서는 검정 점을 올리기도 하며 공산당의 검열을 피하는 수단이며 검열할 테면 해보라는 비웃음을 내포하기도 합니다.

3. 중국 백지 시위 현재 모습

중국의 예술가 아이웨이웨이의 인스타그램, 중국 백지 시위 현장 사진을 노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중국의 예술가 아이웨이웨이의 인스타그램, 중국 백지 시위 현장 사진을 노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11월 24일 상해 신장구 우루무치의 한 주거건물에서 화재가 났지만 코로나19로 봉쇄 중이던 지역이라 화재 인력들이 들어가지 못하였습니다. 이로 인해10명 이상이 사망하였으며 봉쇄정책에 대한 불만이 있던 상하이 시민들도 시위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 11월 27일 상해 우루무치 길에서 코로나용 격리 거부, QR코드 거부와 자유, 심지어 '시진핑은 물러나라', '자유여 영원하라' 등을 외치는 시위를 했다고 합니다. 중국 공안의 폐쇄적인 정부 정책임을 잘 알고 있는 시민들이 저런 시위를 한다는 것은 그동안 중국 시민들이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은 걸로 보입니다.

위챗, 웨이보(중국 내 SNS 앱, 중국은 타국의 SNS를 사용하지 못하게 막고 있음) 등 중국 매체에서 관련 영상과 정보가 빠르게 삭제되고 있지만 시위는 베이징, 상해뿐만 아니라 청두, 항저우, 씨안, 해외 인 뉴욕, 파리 등 전 세계에 퍼지고 있습니다. 이 정도 규모는 천안문 사태 이후 최대 규모 시위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백지를 든 중국 시민들은 코로나19로 중국 봉쇄 대신 자유를 원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와 진짜 믿을 만한 정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4. 필자 결론

이번 중국 백지 시위를 보며 이전과는 다른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최대의 공산국가인 중국에서 이 정도 규모의 자유 시위는 중국이 변하고 있다는 걸 시사합니다.

물론 천안문 사태 등 자유를 이야기할 때 피로 쓰인 역사가 있고, 이번 시위에서도 피가 흐르는 시위일 것입니다. 80년대에 이루지 못한 자유의 대한 갈망이 이번 세대에서도 한 번의 역사가 쓰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는 당연하게 느끼지만, 대한민국도 자유를 위해서 과거에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는가를 보면 답이나 옵니다.

자유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 산다는 것은 중국과 다르게 자의로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중국의 자유를 위해 이번 중국 백지시위를 응원합니다. 중국도 민주주의에 한 발자국 내디뎌 자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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